북한이 어젯밤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또다시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이후, 엿새 만에 시험에 나선 건데, 이번에도 구체적인 시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또,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조금 전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로 밝힌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어젯밤 10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최근 연이은 국방과학연구성과가 북한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 시험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앞서 지난 7일에도 서해위성발사장, 동창리 기지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이튿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이 시험 결과가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전문가들은, 동창리 기지 변화 사진을 분석하고 북한이 액체연료를 이용한 로켓 엔진시험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동창리 기지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험이 내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 점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북측과 판문점에서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호응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미국이 2년 만에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를 하더라도 미국이 자신들에게 내놓을 것이 없어 보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비건 대표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, 중대 시험 진행 사실을 공개한 의도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141605207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